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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R 사용법, 처음 시작하는 분이 알아야 할 것들

    EMR 사용법, 왜 다들 어려워하실까요

    EMR 전자의무기록 화면 예시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자유이용 라이선스, 저작권자 표시 조건)

    EMR 사용법을 검색해서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은 대부분 두 부류입니다. 병의원이나 요양기관에 새로 입사해서 전자의무기록 화면을 처음 마주한 분, 그리고 종이차트로 운영하던 곳에서 EMR 도입을 검토하며 실제로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감을 잡고 싶은 관리자분이세요. 둘 다 궁금한 건 같습니다. 화면을 열었을 때 뭐부터 눌러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병원에 맞는 걸 고르려면 뭘 봐야 하는지요.

    저는 간호사로 임상에서 근무하면서 매일 EMR 화면을 켜고 환자 기록을 남기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마케팅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그때 배운 건 하나예요. 화면이 아무리 기능이 많아도 정작 손이 자주 가는 건 몇 개 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처음 배우는 사람이 헷갈리는 지점은 어느 병원이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EMR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은 환자의 인적사항, 병력, 진찰 및 검사 내용, 처방, 입퇴원 기록 같은 의료 정보를 종이 대신 전산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예전에는 접수부터 진료실, 수납까지 종이차트가 사람을 따라 이동했는데, 그 과정에서 분실되거나 다음 담당자에게 늦게 전달되는 일이 잦았습니다. EMR은 이 흐름을 화면 안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게 바꿔놓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자의무기록 도입 자체는 의무 사항은 아니고 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다만 의료법 제22조에 따라 진료기록부는 일정 기간(통상 5년, 기록 종류에 따라 최대 10년) 보존해야 하고, 전자의무기록으로 관리할 경우 보건복지부가 정한 관리기준을 갖춰야 합니다. 이 부분은 도입 전에 반드시 담당 부서나 시스템 업체를 통해 최신 기준으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법령과 고시는 개정될 수 있어서, 저 같은 컨설턴트가 알려드리는 것보다 공식 자료로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처음 배울 때 순서가 헷갈리는 이유

    EMR 프로그램은 병원마다 사용하는 제품이 다릅니다(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등 여러 회사 제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버튼을 누르세요’ 식의 설명은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요. 대신 어느 프로그램이든 공통으로 거치는 큰 흐름은 비슷합니다.

    1. 로그인 및 본인 인증 — 개인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이라 계정별 권한이 나뉘어 있습니다. 전자서명이 필요한 항목은 공동인증서(범용 또는 의료기관 전용 인증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환자 조회 — 접수된 환자를 찾아 진료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이 단계에서 이전 방문 기록, 처방 이력이 함께 뜨는 게 보통입니다.
    3. 기록 입력 — 진찰 소견, 검사 결과, 처방 내용을 입력합니다. 정해진 항목에 맞춰 입력하는 구조라 처음에는 어느 칸에 뭘 써야 하는지가 가장 헷갈립니다.
    4. 저장 및 다음 단계 전달 — 입력한 기록이 수납이나 다음 진료 단계로 자동 연결됩니다.

    제가 현장에서 보고 겪은 바로는, 신입 직원이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은 화면 조작 자체보다 ‘이 정보를 어느 항목에 넣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새 EMR을 도입하거나 새 직원이 들어왔을 때는, 매뉴얼만 주기보다 실제 환자 케이스 몇 건을 놓고 함께 입력해보는 시간이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이건 특정 제품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현장에서나 통하는 일반적인 경험입니다.

    도입을 검토 중이시라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사용법만큼 중요한 게 ‘우리 기관에 맞는 EMR을 어떻게 고르느냐’입니다. 아래 항목은 관리자 입장에서 최소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정리한 표입니다.

    확인 항목 왜 확인해야 하나요
    진료과목·규모에 맞는 기능 과목마다 필요한 입력 양식과 검사 연동 항목이 다릅니다. 우리 진료 흐름에 맞는지 시연을 요청해 직접 확인하세요.
    전자서명·인증서 지원 여부 전자서명 버전을 쓰려면 공동인증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법정 보존기간·관리기준 충족 의료법상 보존 의무와 전자의무기록 관리기준을 시스템이 실제로 충족하는지 업체에 서면으로 확인받으세요.
    기존 서류(동의서 등) 처리 방식 수술 동의서, 예진표처럼 여전히 종이로 받아야 하는 서류가 남습니다. 이걸 EMR에 어떻게 옮기는지 업무 부담을 미리 가늠해보세요.
    직원 교육·지원 체계 화면이 아무리 좋아도 직원이 못 쓰면 소용없습니다. 도입 초기 교육을 얼마나 지원하는지 확인하세요.
    데이터 보안·백업 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시스템이라 접근 권한 관리와 백업 체계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화면 사용성, 개발자가 아니라 쓰는 사람 눈으로 보세요

    제가 컨설팅을 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화면 사용성은 만든 사람 기준이 아니라 매일 쓰는 사람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EMR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능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자주 쓰는 기록 항목이 몇 번 클릭 안에 들어가는지, 오늘 처음 배우는 직원도 큰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도입 전 시연을 받으실 때는 개발사 설명만 듣지 마시고, 실제로 현장 직원이 화면을 직접 눌러보게 하시길 권합니다. 눌러보면 설명만 들을 때는 안 보이던 헷갈리는 지점이 바로 나옵니다.

    정리하며

    EMR 사용법은 결국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미 도입된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이라면 해당 업체의 매뉴얼과 함께 실제 케이스로 반복 연습하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아직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라면, 법정 요건과 인증 방식부터 확인하시고 반드시 현장 직원이 직접 화면을 눌러보는 시연을 거치시길 바랍니다. 어느 쪽이든 서두르지 마시고 하나씩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